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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1(대본집)

<책 소개>

MBC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대본집으로 다시 만나다!

‘똥덩어리’라는 대사로 2008년 대한민국을 휩쓴 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대본집으로 출간되었다. 김명민, 이순재, 장근석 등 우수한 실력파 연기자들과 홍진아, 홍자람 작가, 그리고 이재규 감독이 만나 완성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보는 이들의 가슴 속에 잠자고 있던 꿈과 희망을 끄집어낸다. 대사 하나하나에서 읽혀지는 위트와 감동을 대본집으로 다시 만나보자.

〈학교3〉,〈성장드라마 반올림#1〉,〈오버 더 레인보우〉,〈더킹투하츠〉등 다양한 인기 작품을 선보였던 홍진아·홍자람 자매의 주옥같은 드라마 대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본 드라마의 '강마에'는 작가들의 아버지를 모델로 그려낸 캐릭터이다. 작가들은 아버지가 없었더라면 강마에라는 캐릭터는 탄생하지 못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비록 방영된 지 몇 년이 지난 드라마의 대본집이지만, 떨리는 마음과 열정으로 펜을 들었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번 대본집은 드라마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며,〈베토벤 바이러스〉를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홍진아, 홍자람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KBS, 1995), 〈청소년 드라마 ‘나’〉(KBS, 1996), 〈레디 고!〉(MBC, 1997~1998), 〈학교 3〉(KBS, 2000~2001), 〈성장드라마 반올림#1〉(KBS, 2003~2005), MBC 정전 50주년 특집극〈신 견우직녀〉(MBC, 2003), KBS드라마시티 〈메모리〉, 〈떨리는 가슴-바람〉(MBC, 2005), MBC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MBC, 2005), 〈오버 더 레인보우〉(MBC, 2006), 〈베토벤 바이러스〉(MBC, 2008), 〈더킹투하츠〉(MBC, 2012)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용어정리
등장인물

제1부 클래식은 네모다?
제2부 니들은 내 악기야
제3부 똥! 덩.어.리.
제4부 넬라 판타지아
제5부 나만 따라와. 그럼 돼!
제6부 강마에표 오케스트라
제7부 프로단원 vs. 연구단원
제8부 널 다시 못 보나 했어
제9부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책 속으로>

이 대본집을 만들기 위해 5년 만에 〈베토벤 바이러스〉 대본을 처음으로 다시 봤습니다. 그간 DVD로는 짧게 짧게, 그것도 몇몇 씬 건너뛰며 봤을 뿐 처음부터 다, 그것도 영상이 아닌 대본으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쓴 거라 두세 시간이면 읽을 줄 알았는데 이틀이 넘게 걸렸습니다. A4지로 600여 장이나 되는 분량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읽으면서 몰아쳐온 복잡한 감정들 때문입니다. ‘여긴 왜 이렇게 썼을까, 이 씬은 삭제했어야 했는데, 여긴 그래도 고민 좀 했네, 아아 여긴 이게 뭐야 창피해’ 등등…… 그러나 이미 방송이 되고 난 후의 대본이라 고칠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 다시 쓴다면 어떻게 써야 할까 대본을 다시 읽으면서 계속 고민이 됐습니다. 현실을 넘어서는 만화 같은 판타지는 제 특성상 쓰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엄혹한 현실만 보여주고 끝나는 드라마는 제가 피곤해서 못 봅니다. 그러다 어느 다큐에서 들은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현실은 엄혹하지만 우리는 착각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거짓말이라도 그런 즐거운 착각을 해야만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다고, 그래야만 그 착각이 다수의 힘으로, 희망으로 퍼져나간다고…… 저는 아마도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그런 즐거운 착각을 심어주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론 실패했습니다. 다른 드라마를 쓰는 지금도 그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현실과 판타지 사이 줄타기를 하면서 희망을 전할 수 있을까…… 처음엔 여덟 시간이면 한편 후루룩 썼던 드라마가 요새는 저에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대본집을 보시는 분들은 드라마를 공부하는 분들일 겁니다. 단막극도 없어져 제가 데뷔할 때보다는 드라마작가 되기가 훨씬 어려워진 지금, 그분들에게 이 대본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멀리 계시지만 항상 함께 있는 아빠에게도 마음으로 이 대본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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